대한탁구협회 김택수 전무(왼쪽)와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대한탁구협회 김택수 전무 이사가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체육 발전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김 전무는 4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호매실에서 열린 탁구 관련 간담회에서 김 전 행정관, 김택구 탁구교실 이효심 관장 등과 엘리트와 생활 체육의 균형 발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전무는 "많은 분들이 체육 발전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현장에 와서 현황을 파악하고 듣지를 않는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확한 문제를 파악해야 체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전환되고 비로소 변화 발전도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술 분야는 방과 중 학원에 가야 할 경우 학교에서 시간 할애를 해주지만 체육 분야는 왜곡된 사회적 시선으로 소외되고 있다"면서 "체육 특기자들에게도 같은 혜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전무는 또 지방자치단체의 노약자나 청소년들의 생활 체육 레슨비 지원도 제안했다.
이에 김 전 행정관은 "직접 선수로 뛰고 감독으로 후배들을 길렀던 체육 분야 전문가답게 세세한 부분까지 방안들을 모색하는 김 전무에게 존경을 표한다"면서 "수원특례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무는 "수원은 탁구 동호회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라면서 "생활 체육 기반에서 프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선진국형 시스템 도입도 고려해봤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김 전 행정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는데 체육이 사회적 치유 사업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