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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는 중단, 남자부는 재개' V리그 엇갈린 코로나19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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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배구는 중단, 남자부는 재개' V리그 엇갈린 코로나19 희비

    확진자 14명이 발생한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확진자 14명이 발생한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배구 남녀부의 코로나19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부 일정이 재개된 날 여자부는 다시 일정 중단이 결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5일 "여자부 GS칼텍스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 14명이 발생해 현대건설까지 2개 구단이 연맹의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전체 19명 선수 중 4명만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도 재검하는 가운데 구단 직원 4명도 확진됐다.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는 중단된다. GS칼텍스 확진 선수의 코로나19 검체 채취일인 4일부터 10일 동안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전날 선수 19명 중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현대건설이 치를 예정이었던 4일 GS칼텍스, 8일 페퍼저축은행, 11일 흥국생명과 경기가 취소됐다.

    이런 가운데 GS칼텍스까지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KOVO 매뉴얼에는 2개 구단 이상의 엔트리 충족이 되지 않으면 리그는 중단된다.

    다만 5일 오후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는 정상 진행됐다. 여자부는 오는 13일까지 경기가 연기되고 14일부터 재개된다.

    이와 함께 여자부도 포스트시즌이 축소된다. 리그 중단 기간이 14일을 초과하게 되면서다. 잔여 일정은 재편성돼 추후 공지된다. 당초 여자부는 지난달 12~20일까지 한 차례 중단된 바 있다.

    앞서 남자부가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한 바 있다. 챔피언결정전을 5전 3승제에서 3전 2승제로, 플레이오프(PO)는3전 2승제에서 단판승으로 줄인다. 여자부 포스트시즌 역시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5일 재개된 남자부 경기인 삼성화재 원정에서 승리를 이끈 링컨(오른쪽부터)과 정지석. 한국배구연맹5일 재개된 남자부 경기인 삼성화재 원정에서 승리를 이끈 링컨(오른쪽부터)과 정지석. 한국배구연맹

    이런 가운데 남자부는 이날 일정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에서 3 대 0(25-20 25-19 25-20)으로 이겼다.

    남자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달 14일부터 18일 동안 중단됐다. 이날 재개된 일정에서 대한항공이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승점 56(18승 11패)으로 1위를 달렸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50·15승 14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주포 링컨이 서브 에이스 4개와 블로킹 2개, 후위 공격 7개 등 20점으로 펄펄 날았다. 정지석도 서브 에이스 6개를 터뜨리며 16점으로 거들었다. 정지석은 남자부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서브 득점 300개 고지를 밟았다.

    삼성화재(승점 39·13승 16패)는 승점을 얻지 못하며 5위에 머물렀다. 러셀만 20점을 올렸을 뿐 국내 선수들은 황경민, 신장호의 5점이 최다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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