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욱(순창군청)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윤형욱은 8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단식 결승에서 추문수(순천시청)를 4-0으로 물리쳤다. 사진은 윤형욱.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photo@yna.co.kr (끝) 연합뉴스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소프트테니스(정구) 국가대표가 모두 확정됐다. 윤형욱(순창군청), 송지연(문경시청) 등 남녀 단식 간판들이 합류했다.
윤형욱은 8일 전북 순창공설운동장 코트에서 열린 2022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 단식 결승에서 추문수(순천시청)를 4 대 0으로 눌렀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선발전 단식 1위에 올랐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이루게 됐다. 윤형욱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15년 인도 뉴델리, 2019년 중국 타이저우까지 단식 동메달을 따냈지만 아시안게임에는 나서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달성군청에서 이적해 첫 성과를 냈다.
추문수는 지난해 단식 랭킹 3위로 이번 선발전 4강에서 달성군청 신예 김형근과 파이널까지 가는 접근 끝에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체력적인 한계로 윤형욱을 넘지 못하며 단식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송지연(문경시청)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송지연은 8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이민선(NH농협은행)을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송지연.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송지연도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민선(NH농협은행)을 4 대 2로 눌렀다. 송지연 역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선발전 단식 1위를 차지했다.
역시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송지연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단식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송지연은 이날 세계선수권에 함께 출전했던 이민선을 맞아 하드 코트 특성을 살려 커팅 서브에 이은 공격을 적극 구사했다. 상대 서비스 게임에서는 쇼트 공격을 적절히 구사한 송지연은 마지막 게임에서는 코너를 찌르는 스트로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대표가 모두 결정됐다. 남자부는 김진웅-김태민(이상 수원시청), 박환-이요한(이상 음성군청), 윤형욱으로 구성됐고, 여자부는 고은지-이수진(이상 옥천군청), 문혜경-백설(이상 NH농협은행), 송지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