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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김은혜, KT 청탁의혹 놓고 맞고발…난타전 과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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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김은혜, KT 청탁의혹 놓고 맞고발…난타전 과열[영상]

    더불어민주당, 김은혜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김은혜 후보, 백혜련·김승원·이수진 명예훼손으로 맞고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기 현장회의에서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기 현장회의에서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측이 KT 취업청탁 의혹을 놓고 맞고발로 대응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0일 김은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은혜 후보가 KT 전무로 재직하던 2012년 신입사원 공채에 지인인 A씨의 취업을 청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다른 언론은 A씨가 김은혜 후보 남편의 친척이며, 지난 2019년 2월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김은혜 후보가 "시댁 쪽에서 챙겨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공채과정에 남편의 친척인 지인을 추천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KT 전무 재직 당시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특정인을 추천하는 등 채용 청탁을 한 사실이 있음에도, TV토론회에서는 '전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언론보도나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발인 김은혜는 A씨를 추천한 사실이 분명함에도 5월19일 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된 '관훈토론회'에서 마치 19일 오전에야 비로소 사실을 알게 돼 선거캠프 사람들에게 확인 작업을 부탁했던 것처럼 답변했다"라며 "또 '추천한 적이 없다는 거죠'라는 질문에 '그런 부정채용에 제가 관여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답변함으로써 명백히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경기도 광주시 이마트 경기광주점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경기광주=박종민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경기도 광주시 이마트 경기광주점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김은혜 후보 측 홍종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동연 후보가 정상적으로는 도저히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없으니 민주당 전문분야인 네거티브로 돌아선 것"이라고 맞섰다.

    또 김동연 후보 수석대변인인 백혜련 의원과 김승원·이수진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그러면서 "타인의 판결문을 교묘히 이용하여 마치 법원이 김은혜 후보의 불법을 인정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정치인들은 법적인 처벌은 물론이고 국민들께 정치적인 책임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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