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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TF' 조영태 교수, 복지부 근정포장 수상…인구의날 행사

보건/의료

    '인구TF' 조영태 교수, 복지부 근정포장 수상…인구의날 행사

    다양한 저술로 '인구위기' 관심 높여…근정훈장엔 서울대 김상균 교수
    조규홍 차관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사회적 역량결집 절실한 때"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제공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구와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 공동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한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복지부는 11일 유엔(UN)이 정한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밀레니엄힐튼 서울에서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인구의 날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넘긴 1987년 7월 11일을 기념해 제정했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에 따라 이날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이듬해(2012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한 공적이 인정된 각계각층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추천분야로는 △임신·출산·양육 지원 등 △일-생활 균형 환경조성 △지역사회 결혼·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 △인구정책·연구 교육 등 활성화 △고령화 대응 △청년정책 등이 있었다.
     
    복지부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기관, 단체를 선정해 근정훈장(홍조) 1점, 근정포장 1점, 대통령 표창 6점, 국무총리 표창 7점, 복지부 장관 표창 50점을 시상했다.
     
    근정포장을 받은 조 교수는 인구학자로서 다양한 대중강연과 저술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위기에 대한 관심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는 "인구교육 패러다임을 가치관 혹은 윤리교육 중심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인구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 중심으로 전환했다"며 '지방정부 인구분야 정책연구 수행 및 국제적 인구정책 자문활동'도 공로로 꼽았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구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조 교수는 "이제 인구 문제는 인구 감소의 현실에 적극적으로 적응하고,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하는 게 중요하다"며 인구 전략의 초점을 수정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근정훈장(홍조)은 국민연금·고용·노동 등 인구문제와 관련된 폭넓은 사회보장 영역의 정책 개발과 연구 발전에 기여한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김 교수는 연금 전문가로서 정년 이후에도 지난 2014년 기초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국민연금제도와의 연계방안 마련 등 국내 사회경제적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해 제도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는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중앙일보 이에스더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백남복 실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충청남도, 대흥기획(법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높은 청년 채용비율, 자산형성 지원, 일-가정 균형 등으로 젊은 직원들에게 회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직장환경을 조성한 ㈜쉐어트리츠, 포바이포, 블루골드 등의 기업들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째깍악어 주식회사'는 이용자에게 원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서비스 제공자에겐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복지부 조규홍 1차관은 "2025년 우리나라는 국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생산연령 인구 감소, 잠재성장률 저하, 교육·국방 인력 부족, 지방소멸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량 결집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인구문제 속에서도 인구정책을 위해 묵묵히 힘써주신 수상자 분들의 노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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