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연합뉴스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2022시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전력을 대거 보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쥬릭슨 프로파(좌익수)가 리드오프로 출전했고 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조시 벨(1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가 중심 타선을 이뤘다.
지명타자를 맡은 브랜든 드루리가 6번타자로 나섰고 호르헤 알파로(포수), 트렌드 그리샴(중견수) 그리고 김하성(유격수)이 하위 타선을 채웠다.
샌디에이고는 이적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9-1로 완파했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이적한 내외야 유틸리티 드루리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4만4천명이 넘는 만원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은 소토는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4번타자로 나선 벨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샌디에이고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던 마차도는 시즌 19호 솔로홈런을 포함해 3안타 2득점 1타점을, 크로넨워스는 시즌 11호 투런포를 때리는 등 2안타 2득점 3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말 1사에서 우전안타를 때렸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 0.249를 유지했다.
소토, 벨, 드루리 등을 영입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이룬 샌디에이고 타선은 앞으로 더 강해질 전망이다.
손목 부상으로 시즌 내내 결장하다가 최근 복귀 시동을 건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마이너리그 재활 일정을 곧 소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안정된 수비력을 충분히 어필했기 때문에 여전히 팀 내에서 가치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예전보다는 줄어들 것이 유력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