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연합뉴스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이대호(40)가 '국민 타자' 이승엽을 뛰어넘어 KBO 출신 타자의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대호는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롯데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이대호는 한·미·일 통산 안타 개수를 2843개로 늘려 이승엽(2842안타)의 종전 기록을 깼다. 이로써 이대호는 KBO 리그에서 데뷔한 선수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로 우뚝 섰다.
비공인 기록이지만 의미는 크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오랜 기간 국내프로야구 무대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 무대에 진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KBO 리그에서 2147안타, 일본프로야구에서 622안타, 메이저리그에서 74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이승엽은 국내에서 2156안타, 일본에서 686안타를 때렸다.
KBO 리그의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는 박용택으로 그는 통산 2504개의 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