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 정혜린 기자부산 사하구의 한 장난감 공장 작업자가 선반에서 떨어진 금형틀에 맞아 의식불명에 빠졌다.
지난 15일 오전 9시 2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장난감 공장에서 작업자 A(30대·남)씨가 수백kg에 달하는 금형틀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에 따르면, 다른 작업자들과 떨어진 곳에서 혼자 작업하던 A씨 쪽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난 뒤 A씨는 쓰러져 있었다.
A씨는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A씨 가족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금형이 놓여있던 선반이 앞쪽으로 기울면서 금형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사업주와 현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하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