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국 어르신 당구 페스티벌' 프리 쿠션 시상식 모습. 대한당구연맹전국 당구 시니어 동호인들의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당구연맹은 9일 "7, 8일에 걸쳐 '2022 전국 어르신 당구 페스티벌'이 서울 CV당구클럽과 재클린당구장에서 열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한체육회 주최, (사)대한당구연맹 주관으로 진행됐다.
1년 동안 어르신 당구 교실에서 실력을 닦은 동호인들이 자웅을 겨뤘다. 이번 페스티벌은 프리 쿠션 4인 1조 7개 조로 구성돼 예선전을 벌였고, 본선 토너먼트 16강으로 이어졌다. 뉴 8볼은 3인 1조 10개 조로 예선전을 진행했고, 본선은 프리 쿠션과 같은 방식이었다.
만 60세 이상 총 57명의 어르신이 참가한 가운데 프리 쿠션은 남자 10점제, 여자는 7점제로 진행됐다. 뉴 8볼은 남자 2점제, 여자는 1점제로 대결을 펼쳤다.
프리 쿠션 우승은 서울 양천구 노인종합복지관의 이봉우 어르신이 차지했다. 2위는 동작구 어르신당구교실의 성낙철 어르신, 공동 3위는 럭셔리당구클럽의 백종기, 동작구어르신당구교실의 김경수 어르신이었다. 뉴8볼은 노원어르신스포츠센터의 강성숙 어르신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노원어르신스포츠센터인 박정례 어르신, 공동 3위는 동작구어르신당구교실 이정애 어르신, 한영순 어르신이 차지했다.
뉴8볼 시상식 모습. 연맹 페스티벌 중에는 대회뿐만 아니라 GS안과에서 상담 부스를 따로 설치하여 노안 상담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백내장 등까지도 상담이 진행됐다. 동작구어르신당구교실의 이정애 어르신은 "당구 페스티벌에 와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경기도 하고 안과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여서 뜻깊다"면서 "이렇게 어르신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맹도 "이 대회는 참가한 모든 어르신 선수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연다는 취지에서 그 의미가 컸다"고 평가했다. 시상을 마친 이찬휴 연맹 생활체육위원장은 "고령화 시대에 많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당구를 즐기시며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다"면서 "당구라는 종목이 어르신들을 이렇게 즐겁게 만들고 또한 건강까지 챙기는 종목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상자 명단>
◆ 프리쿠션
1위 : 이봉우(양천노인종합복지관)
2위 : 성낙철(동작구어르신당구교실)
공동3위 : 백종기(럭셔리당구클럽), 김경수(동작구어르신당구교실)
◆ 뉴 8볼
1위 : 강성숙(노원어르신스포츠센터)
2위 : 박정례(노원어르신스포츠센터)
공동3위 : 이정애(동작구어르신당구교실), 한영순(동작구어르신당구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