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8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표어였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인용해 "윤석열 정부는 경제 바보 정부다"라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같이 밝힌 뒤 "머릿속으로는 부자감세를, 말로는 건전 재정을 외치지만 현실은 세수 부족 엇박자에 정책 교조주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성장률 역대 최저, 생산, 소비, 투자, 수출, 재정과 부채는 빨간불이다. 경제규모는 13위로 강등했다. 한국만 나홀로 하락하는 등 경제 성적이 역대 꼴등이니 전두환, 노태우 정부보다 무능하다"라고 꼬집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태원 (SK)회장이 대체 불가라고 한 중국 시장은 정부가 손 놓은 사이 위축됐고, 그 틈에 대중국 수출 1등이 된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자동차를 챙긴 실리도 부실하다"라면서 "정부는 하반기에 좋아진다고 '상저하고'라지만, 여론은 '윤저저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 물가, 민생 압박 쓰나미를 헤쳐갈 종합 해법으로 세수 대책, 중국 등 수출여건 개선, 취약층 지원과 내수 활성화, 적극 재정, 한반도 긴장완화 등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K팝과 K방역의 대한민국을 잼버리 한방에 국제 망신시킨 윤 정부 실력으로는 경제 우등생 자존심이 간당간당하다"라며 "시행령 통치 법무부 장관, 이태원 무책임 행안부 장관, 처가 총대 국토부 장관 다 문제지만 전면 경제 개각으로 경제 정책 기조부터 전환하기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