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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 전관왕' 서울시청, 순창오픈 초대 챔프까지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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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기 전관왕' 서울시청, 순창오픈 초대 챔프까지 배출

    서울시청 임민호(왼쪽)와 이현권.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서울시청 임민호(왼쪽)와 이현권.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지난 7월 제61회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남자부 전관왕을 달성했던 서울시청. 종목 사상 첫 국내 오픈 대회에서도 우승자를 배출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서울시청 이현권-임민호는 4일 전북 순창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3 순창오픈 종합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오승규-진인대(순창군청)를 눌렀다. 게임 스코어 5 대 0 완승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순창오픈은 한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총 8개국 200명(국내 135명, 해외 65명)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다. 국내 최고 권위 국제 대회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와 달리 국가 대항 단체전 없이 개인전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상 등을 우려해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국가대표 A팀은 빠졌다. 그러나 한국과 대만의 국가대표 상비군들은 출전해 나름 만만치 않은 수준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현권-임민호가 초대 순창 오픈 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서울시청은 다른 팀들에 비해 넉넉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대통령기 남자부 4관왕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막내 박기현이 단식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고, 이현권-김한솔이 복식을, 박상민이 문경시청 엄예진과 혼합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순창오픈 시상식에서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 임민호가 상패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 임민호 왼쪽이 이현권. 협회순창오픈 시상식에서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서울시청 임민호가 상패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 임민호 왼쪽이 이현권. 협회

    이번에는 임민호가 이현권과 짝을 이뤄 순창오픈을 제패했다. 경기 후 임민호는 "순창오픈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얻어서 영광"이라면서 "현권이 형이 잘 이끌어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마지막 시합인 전국체전이 남았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권은 대통령기에 이어 순창오픈까지 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이현권은 "내년에 다시 열리는 오픈 대회 때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순창오픈 혼합 복식에서는 김민주(DGB대구은행)가 김종윤(달성군청)과 우승을 달성했다. 이들은 결승에서 윤지환(수원시청)-나지현(사하구청)을 5 대 3으로 눌렀다.

    특히 김민주는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주는 전날 단식과 여자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민주는 "3관왕을 차지해 영광"이라면서 "올해 마지막 대회인 전국체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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