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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통한의 오픈 기회…서명진 분전했지만, 韓 3대3 농구 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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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통한의 오픈 기회…서명진 분전했지만, 韓 3대3 농구 결승 좌절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연합뉴스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3대3 남자농구 대표팀. 연합뉴스
    완벽한 오픈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금메달을 위한 기회도 사라졌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3대3 남자농구 대표팀은 1일 오후 중국 후저우의 더칭 농구 코트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7-18로 졌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중국과 결승에서 종료 직전 김낙현의 반칙으로 인해 연장전을 허용, 끝내 역전패 했던 아픔이 있는 대표팀은 올해도 마지막 순간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대표팀은 16-15로 앞서가던 정규시간 막판 리신관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2점을 먼저 추가하는 팀이 승리하는 연장에서 대표팀은 서명진의 돌파로 먼저 1점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대만은 2점슛 시도(5대5 기준 3점슛)로 응수했지만 공은 세 차례 연속 림을 외면했다.

    이후 대만이 흔들린 사이 한국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김동현이 코트 정면에서 완벽한 2점슛 오픈 기회를 잡은 것이다. 공간이 너무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대만 선수가 수비를 위해 접근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동현이 던진 오픈 슛은 림을 외면했다.

    대만은 기사회생했다. 이후 리신관이 던진 2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서명진은 경기가 끝난 후 코트에 주저앉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명진은 이날 양팀 선수 중 최다인 12득점을 기록했고 선수 효율지수에서도 12.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원석은 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부진이 뼈아팠다. 한국의 1점슛 성공률이 35%에 그친 반면, 대만은 58%로 높았다. 이원석과 이두원의 트윈타워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이두원은 1점슛 8개를 던져 7개를 놓쳤다. 김동현은 아예 득점이 없었다. 2점슛 5개를 던졌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대표팀은 카타르에 패한 몽골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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