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코로나19 기간에 주춤했던 다문화 혼인이 지난해에 다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다문화인구동태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7428건으로 1년 전 대비 25.1%(3,502건) 증가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9.1%, 전년 대비 1.9%p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의 유형은 외국인 아내(66.8%), 외국인 남편(20.0%), 귀화자(13.2%)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 비중은 4.7%p 증가했으며, 귀화자 혼인은 2.8%p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6세, 아내 29.9세로 전년 대비 남편은 1.6세 증가했고, 아내는 0.5세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부부의 연령차는 남편 연상부부가 74.5%로 가장 많고,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5.0%로 전년대비 10.2%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베트남(23.0%), 중국(17.8%), 태국(11.1%) 순이었다. 전년 대비 베트남의 비중은 9.4%p 증가한 반면, 중국과 태국의 비중은 각각 6.1%p, 0.3%p 감소했다.
다문화 이혼(7853건)은 전년 대비 6.8%(571건) 감소했다. 다만,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의 비중은 8.4%,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을 한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10.0년으로 전년대비 0.6년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은 1만2526명으로 전년 대비 12.5%(1796명) 감소했다.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5.0%로 전년대비 0.5%p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의 유형은 외국인 모(61.0%), 외국인 부(20.0%), 귀화자(19.0%) 순이었다. 어머니의 평균 출산연령은 32.4세로 전년 대비 1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