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초음속·고체연료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성공"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4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북한 미사일총국은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5일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2시 55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으며, 약 1천㎞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이 발표했었는데요. 일본 방위성은 비행거리가 최소 500㎞, 최고 고도는 50㎞라고 분석했습니다.
낮게 날아서 500~1천㎞를 날아가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면, 요격망을 피해 한반도와 일본을 공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액체연료와 달리 연료 주입 단계가 필요 없는 고체연료 기반이라면 기습적인 타격을 할 수 있는 위협이 되기도 합니다.
북한 말대로 고체연료 IRBM의 시험발사 성공이 맞는다면, 북한은 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 성공 발표 두 달 만에 정상 비행에 성공하며 성능을 입증한 것인데요. IR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사거리는 3500㎞ 이상으로 추정돼 괌까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도 합니다.
최선희 외무상, 러시아로…추가 거래 논의 주목
연합뉴스이런 가운데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오늘 러시아 방문을 위해 어제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추가 무기 거래 등이 협의될지 주목됩니다. 또 지난해 북러 회담 당시 푸틴 대통령이 수락한 방북 논의가 오갈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중 후보가 대만 총통으로…中 발끈, 美 밀착
연합뉴스국제정세는 친미냐, 친중이냐를 놓고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중,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에 발끈한 중국의 군사적·경제적 압박이 거세지고, 미국과 대만의 밀착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포스코 초호화 이사회…전세기로 백두산도 갔다
연합뉴스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에서 캐나다 호화 해외이사회 의혹이 불거졌죠.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5박7일 이사회를 열면서 6억8천만원을 쓰고, 비용 일부는 자회사가 부담했다는 건데요. 경찰이 최정우 회장 등을 배임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CBS노컷뉴스가 취재해 보니, 포스코가 2019년에도 중국 베이징과 백두산 일대에서 초호화 이사회를 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전세기를 동원해 백두산을 관광하고, 최고급 호텔과 골프장을 즐겼는데요. 비용을 자회사에 떠넘긴 모습은 판박이였습니다.
이낙연 "텐트를 크게", 이준석 "떴다방 안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제3지대가 빅텐트를 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텐트를 크게 쳐달라"고 한 반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떴다방은 안된다"고 말하는 등 연대에 공감하면서도 방식에 있어서는 묘한 시각차도 있습니다.
한동훈 "불체포특권 포기 받을 건가?"…민주당 "적반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제가 민주당에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간다.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다시 묻겠다. 두 가지 안을 받을지 말지 답하라"고 어제 충남에 열린 당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했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형 확정시 재판기간 세비 반납 등을 자신의 정치개혁 공약으로 내세우며 연일 민주당을 압박한 건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미 21대 개원 초기에 국회의원이 구속되면 그 기간만큼 세비가 지급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반하장격으로 답을 요구하고 있으니 황당하다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