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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손잡은 한동훈 "인천서 바람 만들어 전국 승리"[영상]

국회/정당

    원희룡 손잡은 한동훈 "인천서 바람 만들어 전국 승리"[영상]

    험지 지원유세 이어가는 한동훈…23일 이재명 지역구 찾아
    원희룡 얼싸안고 "저희는 '동료시민' 단 하나만 생각"
    원희룡 "25년동안 野텃밭…지역 발전 낙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지원유세를 하는 모습. 노컷 캡처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지원유세를 하는 모습. 노컷 캡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인천 계양구를 찾아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원 전 장관, 축구선수 이천수씨와 함께 박촌역을 찾아 "국민의힘은 인천에서 바람을 만들어 전국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원 전 장관의 어깨를 감싸며 "저희는 단 하나의 생각을 한다. 반드시 동료시민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원팀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에는 이 지역에 출마한 호준석·태영호 후보와 서울 구로구를 찾아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험지를 직접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한 비대위원장의 험지 유세는 공직선거법과 주중 재판으로 발이 묶인 이재명 대표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인천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였다.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같은당 이재명 대표가 지역구를 넘겨 받았다.

    한 비대위원장은 또 "이재명 공천과 제 공천, 적어도 제 공천은 사심 있어 보인다거나 그렇게 의심할 부분이 있느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컷오프가 이어지면서 '사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비교적 순탄하게 공천을 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를 잡겠다며 출마에 나선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25년 동안 정치인들이 텃밭으로 만들기만 했지 지역 발전은 낙후돼 있다"며 "누구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겠다는 허무맹랑한 공약을 하는데, 국민의힘은 김포공항과 계양, 박촌역까지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가운데)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축구선수 이천수씨와 함께 유세에 나서는 모습. 원희룡TV 캡처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가운데)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축구선수 이천수씨와 함께 유세에 나서는 모습. 원희룡TV 캡처
    계양을은 지역구가 생긴 2000년부터 2010년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내내 민주당 계열 후보가 승리해 온 민주당 텃밭이다. 원 전 장관은 20년 넘게 민주당이 텃밭화된 계양구 발전은 등한시한 채 지난 대선 당시 김포공항 이전을 검토해 논란을 일으켰던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탄약고 이전 등 계양신도시의 개혁에 대해서 말로는 이것저것 얘기했다"며 "그런데 제가 지역의 여러 사업들, 관계 기관을 체크해보니 어떤 기관과도 단 한 차례 협의하지 않았고, 단 1원의 예산도 투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이날 나란히 빨간 목도리를 한 채 연설 내내 얼싸안으며 두 손을 들어올리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승리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주위를 둘러보라"며 "우리가 이길 것 같지 않느냐"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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