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노희주 선수의 경기 장면. 대한산악연맹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대회가 22일 개막했다. 이 대회는 '제44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겸한다.
22일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이날 울산광역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개막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은 15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오는 24일까지 3일간 열린다. 대회 개막일에는 남·녀 스피드 예선과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23일에는 남자 볼더 예선, 준결승, 결승과 여자 리드 예선, 준결승, 결승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막지막날인 24일은 남자 리드 예선, 준결승, 결승과 여자 볼더 예선, 준결승, 결승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인 만큼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도현, 서채현을 비롯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도전을 계속해 이 종목의 레전드로 통하는 김자인, '볼더링의 황제'로 불리는 천종원 등이 태극 마크에 도전한다. 스피드 종목은 아시안게임 스피드 릴레이 동메달리스트인 이용수, 정용준, 정지민, 노희주, 최나우 등이 참가했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겠다. 올해 열리는 각종 국제대회는 물론, 5·6월에 있을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과 8월 본선에서도 좋은 소식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한다.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