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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뜨면 한화가 이긴다…'5경기 ERA 0.29' 괴물이 돌아왔다



야구

    류현진이 뜨면 한화가 이긴다…'5경기 ERA 0.29' 괴물이 돌아왔다

    한화 류현진. 연합뉴스 한화 류현진.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KBO 리그 복귀 후 세 번째 경기였던 지난 4월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체면을 구겼다. 4⅓이닝 동안 9안타 2볼넷을 내주고 무려 9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36으로 치솟았다.

    이후 류현진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갔다. 12년 전과는 달라진 KBO 리그, 특히 새롭게 적용된 ABS에 적응하는 단계를 거치면서 이제는 '괴물' 투수의 힘을 꺼내들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18일 키움을 다시 만났다. 장소는 한화의 제2 홈 구장인 청주구장이었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청주구장 마운드에 섰다. 그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다. 2010년 5월 11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역대 한 경기 최다인 탈삼진 17개를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청주에서 키움에 설욕했다.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한화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8이닝 투구를 기록한 류현진은 청주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부활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압도적이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29를 기록했다. 총 3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은 4개에 불과했고 안타 29개를 허용했는데 그 중 장타는 2루타 3개가 전부였다.

    무엇보다 팀 승리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한화는 류현진이 등판한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선발승 달성 여부를 떠나 등판 때마다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던 메이저리그 전성기 시절의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

    류현진은 최근 호투를 발판삼아 시즌 평균자책점을 3.38로 끌어내렸다.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2.21),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3.04),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3.18)에 이어 리그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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