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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통했다"…정의선 회장의 '양궁 사랑' 파리에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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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성 통했다"…정의선 회장의 '양궁 사랑' 파리에 울리다

    한국 양궁, 압도적 기량 '전종목 석권'
    그 뒤엔 현대차그룹의 한결같은 지원
    정의선 회장, 준비과정부터 직접 챙겨
    선수들 응원하고 격의 없는 스킨십도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대회 남자 양궁 개인전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대회 남자 양궁 개인전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의 신화를 쓴 데에는 뒤에서 한결같이 대표팀을 지원해온 현대차그룹의 진정성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일찌감치 파리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파리 올림픽 양궁 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을 재현한 연습 환경은 물론 첨단 R&D 기술로 개발한 훈련 장비와 기술, 축구장 소음 체험 등 실전과 유사한 특별 훈련까지 마련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파리 대회에서 전 종목 석권한 지난 4일(현지시간) 박성수 남자팀 감독을 비롯 국가대표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격려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파리 대회에서 전 종목 석권한 지난 4일(현지시간) 박성수 남자팀 감독을 비롯 국가대표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격려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특히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 개막 이전부터 준비 과정을 직접 챙겼다. 양궁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대통령 프랑스 순방길에도 바쁜 일정을 쪼개 파리 현지 상황을 사전에 점검했다고 한다. 또 개막식 전에 현지에 미리 도착해 우리 선수들의 전용 훈련장과 휴게공간·식사·컨디션 등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고, 양궁 경기 기간 내내 현지에 체류하며 선수들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폈다고 전해졌다.

    정 회장은 양궁 마지막 경기가 끝날 때까지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원하고 격려했다. 모든 주요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양궁협회 관계자·프랑스 현지 교민들과 선수들을 응원했다.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10연패를 달성한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에게 부상을 수여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양궁 여자단체전 10연패 달성 이후 인터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건 뒤에서 다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에서 남자단체·혼성·남자개인 등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을 축하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에서 남자단체·혼성·남자개인 등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을 축하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이같은 정 회장의 진심은 선수들도 공감하고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정 회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도쿄 올림픽 때도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가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이 끝나자 정 회장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리우 올림픽 때는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정 회장을 헹가래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후 임시현 선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라며 "많은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양궁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전 종목 석권 직후 손가락 다섯개를 펼쳐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양궁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전 종목 석권 직후 손가락 다섯개를 펼쳐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대한민국 양궁을 후원하고 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가운데 최장 기간이다. 지난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고, 2005년부터는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연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원 아래 대한민국 양궁은 양궁협회 재정 안정화와 양궁의 스포츠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한국 양궁의 국제적 위상 강화 등 성과를 거두며 세계 최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지원은 적극적으로 하되 대표팀 선발이나 협회운영에는 관여를 하지 않으면서 무엇보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4일(현지시간) 파리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그 결과 양궁협회에는 지연·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없다. 국가대표는 철저하게 경쟁을 통해서만 선발한다. 명성이나 이전 성적보다 현재의 성적만으로 국가대표가 된다. 코칭 스태프도 공채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뽑는다. 이번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도 이전 금메달리스트를 제치고 전훈영·남수현 선수가 선발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0년을 넘어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대한양궁협회의 미래 혁신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양궁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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