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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문수, 최악의 반국가 인사"…자진사퇴 촉구

국회/정당

    박찬대 "김문수, 최악의 반국가 인사"…자진사퇴 촉구

    "'박근혜 탄핵 역사적 재평가', '식민지 시대에 무슨 나라가 있냐' 등 망언"
    김문수, 전날 청문회서 "부모님 일제 치하 국적은 일본" 등 발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7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윤석열 정권 들어 최악의 구제불능 반국가 인사"라고 비난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하고,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냐고 하는 등 망언들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는 반노동 저주를 퍼붓는 사람을 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라며 "김 후보자는 그나마 엄혹했던 시절 노동운동을 했다는 일말의 명예라도 지키고 싶다면 오늘 당장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냐"는 자신의 2018년 발언에 대해 현재도 같은 견해인지를 묻는 질문에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박홍배 의원이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은 국적이 일본이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나라를 다 빼앗겨서 일본으로 강제로 다 편입(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그럼 우리 부모님, 후보자 부모님, 일제 치하 국적이면 다 일본이냐"는 거듭 질문하자, 김 후보자는 "일본이지 그걸 모르십니까"라며 "그러면 일제시대 때 국적이 한국이냐. 상식적인 얘기를 해야지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과거 발언과 관련한 민주당 박해철 의원 질문에는 "(헌재) 결정은 결정대로 인정 안 할 수가 없다"면서도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적 재평가'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박 전 대통령하고는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나도 뇌물죄"라며 "그분은 정말 뇌물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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