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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투입 여부 결정, 사업 탄력
저비용 고효율, 대량 수송 가능

스위스 바젤 무궤도 트램. 대전시 제공스위스 바젤 무궤도 트램. 대전시 제공국내 최초로 대전에 들어오는 3칸 굴절버스가 올 연말 시범 운행을 앞둔 가운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종합계획 반영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관련 법령에 따라 국비 투입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인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전담 조직을 꾸린 시는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 BRT 종합계획에 3칸 굴절버스를 반영하기 위한 협의와 계획을 추진 중이다.

시가 굴절버스를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면서 잡아 놓은 사업비는 150억 원이다. 계획에 들어가게 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근거 법령에 굴절버스가 반영되면 차량 구입비 일부도 지원받게 된다.

국토부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실무 협의 등을 통해 BRT 노선 국가계획 반영 등을 협의 중"이라며 "법령 개정과 국비 지원에 있어서 관련 기관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교통수단인 굴절버스는 저비용 고효율을 자랑하며 트램과 비교해 사업비는 40%, 운영비는 65%에 불과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도시철도와 버스의 장점을 동시에 보유하며 대량 수송이 가능하고 노선의 유연성 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120% 달하는 등판능력으로 트램과 달리 경사로 운행도 가능하다. 경사진 곳을 유연하게 통과하면서 노선 계획을 짜는 데 유리하고 향후 대전도시철도 추가 노선을 도입하는 데도 긍정적 검토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범사업 노선도. 대전시 제공시범사업 노선도. 대전시 제공앞서 국토교통부는 제4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열고 3칸 굴절버스 시범운행 사업을 대상으로 자동차관리법상 차량의 길이 제한 등과 관련한 특례를 부여했다. 서구 도안동 일대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시가 신청한 사업으로 일대 정림삼거리에서 충남대까지 7.8㎞ 구간을 대상으로 삼았다.

무궤도 노선(도로)에서 3칸 굴절 방식의 고무바퀴 타입의 차량을 운행하며 기존 버스와 비교해 탑승 정원 증가와 차량 운영비 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 200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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