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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선, 이재명에 "尹 '탄핵백서' 제작…與와도 소통" 당부

민주 3선, 이재명에 "尹 '탄핵백서' 제작…與와도 소통" 당부

당내 소통 폭 넓히는 李

여의도 식당에서 이재명-민주 3선의원 오찬 간담회
3선, 尹·김건희 여사 포함 '파면백서', '탄핵백서'" 제안
"與 포함 타당 의원과 소통해야…민주당 유능함도 보이자"
李 "백서, 당 차원에서 진행하면 좋을 것" 화답
"국민들 불안감 워낙 크다…통합·안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왼쪽)과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왼쪽)과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당내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에는 3선 의원들과 만났다. 이 대표는 협조를 요청했고, 3선 의원들은 '탄핵 백서' 제작과 여당과의 소통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3선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22명의 3선 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3선 의원들이 한 달에 한 번 정례모임을 하는데 이번에는 이 대표의 말씀을 청해 듣자고 해서 간담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에 의하면 3선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본인과 대통령 가족을 포함한 '파면 백서' 또는 '탄핵 백서'의 발간을 제안했다.
 
백서에는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 등을 조명해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100가지 이유 등이 담길 예정인데,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당 차원에서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화답하며 동석한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원내에서 상의해 진행해 보자고 말했다.
 
3선 의원들은 불안한 시국에 대한 안심을 위해 이 대표가 여당인 국민의힘을 비롯해 다른 정당 의원들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통합의 메시지 뿐 아니라 민생,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유능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아울러 북극항로에 대한 비전 모색, 산업 부문별 각종 협회와의 소통 등도 제안됐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민들이 정치·경제적 불안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단결하고, 통합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 도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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