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식. 경남도청 제공 서부경남 지역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임대 더부살이를 끝내고 새로운 곳으로 이전했다.
경상남도는 아동학대 예방과 학대피해 아동·가족을 지원하는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새 건물로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2004년 진주의 한 임대 건물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7개 시군의 아동학대 피해아동의 보호·치료·심리상담 등 다양한 아동 보호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시설 환경이 열악해 아동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8억 원을 확보해 이전·신축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 1월 사천에서 착공에 들어간 지 11개월 만에 지상 2층짜리 건물을 짓고 이전을 완료했다.
도는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비롯해 창원·진주·김해·거제·양산·통영 등 모두 8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