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드라이브 GC. TGL X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함께 창설한 스크린골프 리그인 TGL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TGL 플레이오프에서 더 베이 골프 클럽을 9-3으로 격파했다. 앞서 18일 플레이오프에서는 뉴욕 골프 클럽이 LA 골프 클럽을 6-4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두 경기 모두 업셋이었다.
뉴욕은 2승3패 4위로 플레이오프행 막차를 탔고, 애틀랜타는 4승1패 3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땄다. 하지만 뉴욕은 1위 LA를, 애틀랜타는 2위 더 베이를 꺾으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애틀랜타는 저스틴 토머스, 빌리 호셜,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조합으로 더 베이와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트리플 매치부터 4-2로 앞서나갔고, 싱글 매치에서 캔틀레이가 12번 홀 해머로 3점을 따는 등 여유있게 승리했다.
토머스는 "결승이 기대된다.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뉴욕 골프 클럽 X앞서 경기를 펼친 뉴욕은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와 리키 파울러,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했다. 트리플 매치에서 3-2로 앞섰고, 이어진 싱글 매치에서 쇼플리가 두 홀을 모두 따내면서 결승으로 향했다.
쇼플리는 "우리 모두 행복하다.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더 기쁘다"고 말했다.
결승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1차전은 25일, 2차전은 26일 열리고, 승부가 나지 않으면 26일 이어서 3차전을 치른다. 애틀랜타는 토머스, 호셜, 캔틀레이 외 루카스 글로버(미국), 뉴욕은 쇼플리, 파울러, 영 외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속해있다.
공동 창설자인 우즈와 매킬로이의 주피터 링크스 GC와 보스턴 커먼 골프는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