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안재현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64강에서 1번 시드 김비오를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휘까지 제압하며 이변의 중심에 섰다.(자료사진=데상트코리아)
뉴질랜드 교포 안재현(27·볼빅)의 돌풍이 거세다.
안재현은 2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 사랑, 나라코스(파72·698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2강에서 김민휘(23)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64강에서 이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김비오(25·SK텔레콤)를 1홀 차로 꺾었던 안재현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휘와 20개 홀을 치르는 접전 끝에 또 한 번 승리를 맛봤다. 안재현은 16강에서 2013년 KPGA투어 장타상을 수상한 김태훈(30·JDX멀티스포츠)과 만난다.
올 시즌 KPGA투어 최연소 시드권자인 서형석(18·서울고)도 김형태(38)를 1홀 차로 제치고 16강에 합류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오승택(17·신성고)도 김병준(33)에 1홀을 남기고 2홀을 앞서 이 대회 최초로 16강에 오른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서형석과 오승택은 16강에서 각각 이태희(31·OK저축은행), 이형준(23·JDX멀티스포츠)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