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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프로농구 용병 출전 방식 또 바뀐다

    KBL은 다음 시즌부터 외국 선수 출전 방식에 구단의 자율성을 인정해 변경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KCC 안드레 에밋(가운데)과 오리온 애런 헤인즈.(자료사진=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판도를 좌우하는 외국 선수 출전 방식이 변경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9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6-2017 정규리그에서 3라운드까지는 외국 선수가 1, 4쿼터는 1명만, 나머지 2, 3쿼터는 2명씩 뛸 수 있다.

    그러나 4라운드 이후부터는 4쿼터 1명만 뛰는 것은 같지만 1∼3쿼터에는 2명이 뛰는 2개 쿼터를 구단이 지정할 수 있다. 1, 3쿼터 혹은 1, 2쿼터나 2, 3쿼터 등을 자율적으로 정한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과는 또 달라진 부분이다. 지난 시즌은 1라운드 1명 출전한 외국 선수는 2, 3라운드는 3쿼터만 2명이 나섰다. 4라운드부터는 1, 4쿼터 1명이, 2, 3쿼터는 2명이 뛰었다.

    KBL은 "지난 시즌 경기 분석 결과 외국 선수 출전을 지난 시즌 방식대로 유지하기로 했으나 6개월에 걸친 정규리그 흐름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전술로 농구의 재미를 더하고자 쿼터별 출전 방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상 등 외국 선수 교체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전년도 드래프트 참가 선수까지 명단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SK와 계약이 끝난 귀화 혼혈 선수 박승리에 대해서는 향후 한국 국적을 취득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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