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사진=노컷뉴스DB)
'KBO산 거포' 박병호(30 · 미네소타)가 긴 침묵을 깨고 안타를 생산했다.
박병호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타깃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리며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전 이후 5경기, 18타수 만의 안타다. 시즌 타율은 2할3리에서 2할4리(196타수 40안타)로 조금 올랐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박병호는 이날 상대 왼손 선발 C.C. 사바시아에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1회 2사 1, 2루에서
박병호는 5회말 1사 1루에서 양키스 왼손 선발 C.C. 사바시아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10일 미네소타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친 후 5경기 18타수 만에 쳐 낸 안타다.
박병호는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고, 이날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1회 2사 1, 2루에서 3루 땅볼에 그쳤고, 3회는 파울 홈런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삼세 번째 안타가 나왔다. 박병호는 5회 1사 1루에서 사바시아의 시속 13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7회는 상대 불펜 델린 베탄시스의 시속 158km 빠른 공을 쳤지만 2루 땅볼이 됐다. 미네소타는 6회 동점, 7회 역전을 허용하며 1-4로 져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