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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담장 직격 2루타' 이대호, 7G 연속 안타

    추신수, 4타수 무안타 침묵

    '연속 안타 이어간다!'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이대호가 8일(한국 시각) 열린 캔자스시티전에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추가한 이대호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노컷뉴스DB)

     

    '빅 보이' 이대호(34 · 시애틀)가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8일(한국 시각) 미국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 원정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175타수 51안타)를 유지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다. 또 지난 5일 휴스턴전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상대 선발 대니 더피와 승부에서 파울 2개를 때리며 타이밍을 맞췄다. 이후 5구째 84마일(약 135km) 체인지업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4호 2루타.

    이대호는 선제 득점도 기록했다. 후속 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땅볼 때 3루 베이스로 이동한 이대호는 댄 로버슨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6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타석을 소화한 이대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8회초 공격 상황에서 대타 애덤 린드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8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말 마무리 투수 스티브 시섹이 1사 1, 2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즈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3-4로 역전패를 안았다. 4연패를 당한 시애틀은 43승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텍사스의 추신수(34)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기존 2할7푼2리에서 2할6푼2리로(107타수 28안타)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1-10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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