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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규모 4.5 지진에 부산 야구장 카메라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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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규모 4.5 지진에 부산 야구장 카메라도 '흔들'

     

    19일 오후 경북 경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에 부산 사직구장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5회초 경기 도중 롯데 투수 배장호가 넥센 서건창을 상대로 공을 던질 때 TV 중계 카메라가 위아래도 요동치는 장면이 나왔다.

    외야 전광판 아래 백스크린 위에 고정돼 주로 투수와 타자의 승부 장면을 화면에 담는 카메라가 흔들린 것이다.

    생중계를 실시한 SBS스포츠 중계진은 다소 놀란 목소리로 "지금 여진이 있었다", "지금 야구장 전체가 흔들렸다"고 소식을 전했다.

    배장호는 야구장이 지진의 영향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홈팀 롯데는 전광판을 통해 미리 준비한 비상시 대피 요령을 안내해 만일에 대비했다. 야구장이 여진 탓에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추가로 영향을 받지는 않아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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