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 리그에서 뛰었던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가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야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네덜란드야구협회는 5일 밴덴헐크가 오는 3월에 개최되는 제4회 WBC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밴덴헐크는 2013년과 2014년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2013년 7승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밴덴헐크는 2014년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했다.
한국 야구를 잘 아는 밴덴헐크의 합류로 네덜란드는 한국 대표팀에게 보다 더 껄끄러운 상대가 됐다. 밴덴헐크의 한국전 선발 등판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1라운드 A조에서 네덜란드와 대만, 이스라엘과 경쟁을 펼친다. 네덜란드가 주요 경계 대상이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0-5로 패한 바 있다. 또 네덜란드는 잰더 보가츠(보스턴), 조나단 스쿱(볼티모어),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들의 출전이 예정돼 있어 탄탄한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