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드FC 제공
문제훈이 첫 플라이급 경기에서 완패했다.
문제훈(32)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6 플라이급 경기에서 나카하라 타이요(34, 일본)에 3-0 심판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문제훈은 밴텀급에서 활동하다가 이날 플라이급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나 그라운드 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리면서 패했다.
1라운드. 문제훈은 이단 발차기를 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졌고, 상대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곧바로 포지션을 역전시킨 다음 일어났지만 거기까지 였다.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문제훈은 발차기를 넣다가 넘어져 밑에 깔렸다. 엎드린 상태에서 파운딩을 허용했고, 등 뒤를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3라운드. 문제훈은 타격전을 하다가 다시 그라운드 싸움을 벌였지만 등 뒤를 내주며 밀렸다.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타격을 퍼부었지만 전세를 역전시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승리한 나카하라 타이요는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송민종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반면 2011년 4월 로드 FC 2 밴텀급 경기에서 송민종에 판정패한 아픔이 있는 문제훈은 복수할 기회를 놓쳤다.
나카하라 타이요는 종합격투기 전적 15승 8패, 문제훈은 9승9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