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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뉴 온다' ISU 4대륙 피겨 '흥행 대박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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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하뉴 온다' ISU 4대륙 피겨 '흥행 대박 조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리허설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대회가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4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온라인 입장권 판매 집계 결과 13일까지 총 3만1900여 석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4대륙 대회의 판매 좌석수 6500여 석의 5배에 달한다. 국내 개최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대회 기간 A석은 100% 매진됐고 19일 '갈라'는 일부 현장 판매분을 제외한 모든 입장권이 팔렸다. 이번 대회는 소치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일본)와 네이선 첸(미국), 여자 싱글 리지준(중국),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등 정상급 스타들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남자 싱글 김진서(21·한국체대), 이준형(21·단국대)과 여자 싱글 김나현(18·수리고), 최다빈(18·수리고), 손서현(19·세화여고) 등이 출전한다.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개믈린 조와 페어의 지민지-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 등도 나선다.

    이번 대회 흥행 호조는 조직위 재정 수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 입장권 판매 수익은 6억3000만 원이 넘어 당초 예상 매출 2억9000여 만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는 목동 대회보다 3.3배,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ISU 쇼트트랙 월드컵의 3.7배에 이른다. 여기에 대회가 끝날 때까지 온라인과 현장 판매가 진행되는 만큼 입장권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터파크 판매 현황 분석 결과 전체 좌석 수의 약 30%(약 1만 석)가 해외 판매분"이라면서 "내년 평창올림픽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외국인 관중 서비스를 점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행사 패키지 개발 등에 의한 일본 단체 관람객도 4000여 석에 달한다. A석은 매진됐지만 아직 좌석이 남아있는 날짜별 B~C등급의 좌석은 강릉 아이스아레나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번 대회는 16일 아이스댄스와 페어, 여자쇼트프로그램, 17일 아이스댄스프리스케이팅, 남자 쇼트가 열린다. 18일 페어프리, 여자프리에 이어 19일 남자 프리, 갈라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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