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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분할 무효' 현대重 노조 파업…대표이사 "화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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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분할 무효' 현대重 노조 파업…대표이사 "화합할 때"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경.(사진 = 울산CBS 자료)

 

현대중공업의 법인(물적)분할 승인 건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노조가 무효를 주장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3일 오전 8시부터 파업을 하면서 울산 본사 내 노조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31일 주총에서 통과된 회사 법인분할 승인 것이 무효임을 주장하며 벌인 첫 파업이다.

노조는 법인분할을 결정했던 주총의 변경된 장소와 시간을 주주들이 충분히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무효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 한영석, 가삼현 사장은 물적분할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와 협조를 호소했다.

두 사장은 3일 '새로운 50년, 우리가 만들어 나갑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의 첫 관문인 물적분할을 마무리했지만 그동안 오해와 갈등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사장은 "이제는 화합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미 노조에 약속했던 단체협약 승계와 고용안정을 반드시 지키는 등 어떠한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인 물적분할과 기업결합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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