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모터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부진한 외국인타자 테일러 모터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테일러 모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모터는 올해 타율 0.114,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해 팀 전력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키움은 2주 전 모터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한국을 방문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아내 걱정 때문에 야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구단은 판단했다.
하지만 아내가 자가격리 시설과 음식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은 글을 올렸고 모터가 이를 공유하면서 야구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모터는 2군에서 올라온 뒤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키움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현 상황을 고려해 구단의 자체 데이터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