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부동산 소유 1위인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이 가족 소유의 건설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백억 원어치 일거리를 특혜 수주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결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떠나기로 했다.
25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박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사리사욕을 위해 권한을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도 “당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사보임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이 국토위원이 된 2015년부터 가족회사는 피감기관 공사를 400억 원 이상 따냈다. 이 보도에서 박 의원은 MBC 취재진에 “(국토위를 떠나는 것은) 내가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라며 사보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