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가 흥행 성공으로 돌아서고 있다.
2019년 9월 개장 이후 흥행에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국도 5호선(현동~구산)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보강, 이용요금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방문객도 늘고 있다.
2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개장 3년 차에 접어든 로봇랜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도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아이들의 로봇 체험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실제 개장 초기인 2019년 10월 5만 2천 명이 찾은 이후 역대 두 번째인 5만 600명이 가정의 달인 지난 5월에 찾았다. 지금의 추세라면 올해 목표 입장객인 4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한 때 적자를 면치 못했던 로봇랜드가 정상 궤도에 점차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로봇랜드 제공
지난 5월 '봄봄 페스티벌'을 마친 로봇랜드는 6월부터 여름 시즌을 시작한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 영웅과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는 군인, 경찰, 소방관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관련 이벤트를 선보인다.
7월과 8월에는 무더위를 날릴 물총축제가 지난해보다 한층 더 향상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일상 생활에서 나온 부산물인 폐품을 소재로 로봇을 만든 '정크아트 로봇전시 특별전'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로봇랜드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전 직원은 입장객이 안전하게 로봇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