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사의 표명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처 과정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알리며, "공직자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는 이 민정비서관의 입장문을 전했다.
이 비서관은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와 관련한 이번 기소는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매우 부당한 결정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하여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날 이 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기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