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중앙선관위 주관 3차 TV토론에서 부양의무제를 완전히 폐지했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홍보를 '거짓말'이라고 지적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시정하고 보완해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지난해 서울에서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속 지원을 받지 못한 사례를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에 대선에서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를 공약했는데 이런 일이 난 것이다. 이 후보는 공약이 지켜졌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지적하신 것이 일리 있기 때문에 돌봄 국가책임과 관련해 부양의무제의 완전 폐지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지난해 8월부터 청와대가 홍보한 것은 부양의무제 기준 완전 폐지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거짓말이다. 폐지한 것이 아니라 완화한 것"이라며 "70만명 중 20만명 정도반만 혜택을 본 것인데, 고통받는 50만명에게 혜택드리는 것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사각지대가 있으면 사각지대를 메우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며 "당연히 완벽하지 못했던 부분들 시정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