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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유가족 명단, 서울시서 못받았다는 것 바로잡겠다"

사회 일반

    이상민 "유가족 명단, 서울시서 못받았다는 것 바로잡겠다"

    사퇴 요구에 "가슴에 잘 새기겠다"

    이상민 행안부장관. 국회사진취재단이상민 행안부장관.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시로부터 핼러윈 참사 희생자 유가족 명단을 받지 못했다고 말해 계속 혼선과 논란을 빚게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처음으로 "서울시로부터 명단을 못받았다고 했던 것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유가족 명단 논란은 정부가 사고 유가족을 찾아 사과하고 보살피려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야당의 지적에 이 장관이 "서울시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명단을 주지 않아 하지 못했다"고 발언하면서 촉발됐다.

    이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1차 기관 보고에서는 "서울시하고 협조를 하든지 방법을 찾으셨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에도 "(서울시가) 명단을 안 주겠다고 하는데 저희가 어떻게 강제로 뺐어 올 수도 없지 않습니까"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사고 이후 10월31일부터 세차례에 걸쳐 사망자 명단과 함께 파악된 유가족 정보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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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이 장관은 6일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사망자 현황에 포함된 유가족 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사망자와의 관계 등이 완전하지 않아 자신이 생각하는 유가족 명단과 개념과 달랐다는 취지로 해명하고 "서울시로부터 명단을 받지 못했다고 한 것은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가족 명단 논란에 대해 "계속 업데이트 데는 상황이었다"며 "유가족 성명과 연락처가 있는 경우도 있었고 성명없이 연락처만 있거나 사망자와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는데 (점점) 완벽한 형태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야당 의원들의 지속적인 사퇴 공세에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느냐고 묻자 "말씀에 상당히 공감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가슴에 잘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사퇴할 수 없다는 생각이 증인 본인의 생각인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인가'라는 물음에 이 장관은 "누구의 생각이라기보다 저의 각오와 의지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천 의원의 유족에 대한 사과 요구에 "유족분들에게 정부를 대표해서, 또 개인적인 자격을 포함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유가족과 소통하면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보듬고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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