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 페이스북 캡처'책방 주인'으로 변신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들어설 책방은 오는 25일 개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일자는 전해지지 않았다. 책이 진열되면서 책방 모습을 갖췄다.
문 전 대통령 퇴임 1주년인 다음 달 9일에 맞춰 이달 안에는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책방 이름은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낙향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동네 이름을 딴 '평산책방'이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지기로 일을 하며 저자·독자 등과 소통에 나선다.
사저 반경 300미터의 경호구역 내에 있는 책방은 건축 면적 140여㎡ 규모의 1층짜리 건물이다. 문 전 대통령이 단독주택을 8억 5천만 원에 매입한 뒤 지난 2월 초부터 새로 꾸몄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평산책방 건물의 사용 승인을 내줬다. 일반 주택에서 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이 끝나 커피 등 음료나 음식 영업도 할 수 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방 주인께서 책에도 진심이지만, 책방에도 진심인 듯해서 책방이 열리면 김형석 형과 함께 소박한 음악회를 열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이 커피잔을 들고 생각에 잠긴 듯한 사진을 올리며 "오픈하기 전 이런저런 생각에 잠긴, 흔한? 시골? 책방주인..님"이라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