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0일 상륙…부울경 영향권
태풍에 출입 통제된 광안리해수욕장. 김혜민 기자진로를 바꿔 북상 중인 6호 태풍 카눈이 목요일인 10일쯤 부산 인근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중반부터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밤사이 강원도 고성에는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주택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성범죄 불거진 잼버리…'K팝 콘서트' 연기
'2030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지만 폭염으로 인해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단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 행사에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천500여명의 청소년을 파견했다. 황진환 기자영국과 미국 대원들이 조기 퇴영한 가운데 잼버리 야영장에서 성범죄 문제까지 불거졌습니다. 잼버리 영지에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A씨는 CBS노컷뉴스 취재진과 만나 "복수의 스카우트 대원이 샤워장이나 화장실에서 도촬을 당하는 등의 성범죄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잼버리 대원들이 기대했던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로 연기됐습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도 변경됐는데요. 전북 현대 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FA컵과 리그전까지 중요한 두 경기가 있는데, 졸지에 원정을 가게 됐거든요. 전북 현대 감독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정부는 안전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는데요.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관중석 88%에 지붕이 설치돼 있습니다. BTS 출연 소문도 돌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사실 여부를 묻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살인예고 글 54명 검거 잡고보니 10대들…"심심해서"
온라인에서 '살인예고' 범죄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인근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흉기 난동 사건 이후 SNS 살인 예고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금까지 54명이 붙잡혔습니다. 10대 청소년이 상당수였는데, "장난으로", "심심해서"가 이유였다고 합니다. 경찰과 검찰은 심각한 범죄행위로 규정했는데, 실행에 옮기려고 준비하던 30대는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씨의 신상 공개는 오늘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