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특권 포기 뒤집은 '부결' 요청…득일까, 독일까
단식 15일 차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누운 채로 단식 중단을 요청하는 동료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부결을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단식 21일째인 어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 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6월에 했던 불체포 특권 포기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특히 비명계에서 여전히 '가결'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의 부결 호소 메시지가 단식 취지를 퇴색 시키면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尹, UN총회 기조연설 '북・러'에 경고장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20일) 가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거래는 대한민국을 겨냥한 도발이라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 제재 대상인 북한과 군사 거래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국제 외교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지적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외에 국제사회 기여를 위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려 한다며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미 FOMC 이번엔 동결 했지만…연말 '금리인상 예고'
연합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6월에 이어 올들어 2번째 금리 동결 카드를 꺼냈습니다. 미 연준은 오늘 금리를 연 5.25%~5.50%인 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안정될때까지 통화긴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연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올해 마지막이 될 연준의 금리결정 회의는 오는 11월 1일 열립니다.
고용노동부, 산재사망 있던 기업에…'안전점검우수' 시상?'
지난 1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이성희 차관(가운데) 주재로 '건설현장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우수활동 영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성희 차관 왼쪽은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가 산재 사망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대형 건설사 소속 사업장을 안전 점검 우수 사례로 무더기 시상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아홉 곳의 사업장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상인 노동부 장관상 등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다섯 곳이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한 명 이상 사망 사고를 낸 대형 건설사 소속이었습니다.
노동부는 수상 영상들을 중소 규모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를 감축하는 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인데요. 산재 사망 사고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사업장 영상이 중소 규모 건설현장에 우수 사례로 소개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