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6415명 사직서…尹대통령 "2천명 증원도 부족"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근무를 중단하기로 한 2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가방을 메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떠나는 전공의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국 1만3천명 전공의 중에 6415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이들 중에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정부가 확인했습니다.
전공의들은 어제 긴급 대의원총회를 통해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2천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방침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정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병원 이탈을 확인한 83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고발을 통해 면허 취소도 검토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의협은 기본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정부의 대안 중 하나로 간호인력 활용이 있는데, 수술 등 일부 의사 업무를 대신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는 이른바 'PA'(진료보조 간호사)들은 형사 처벌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민주당, '하위평가' 공천 갈등…임종석에 송파갑 요청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송파갑 출마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CBS노컷뉴스 취재에서 확인됐습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전화로 요청했지만, 임 전 실장은 긍정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현역 평가 하위 20%'에 대한 반발,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 등을 두고 계파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비명계'로 분류되는 박용진, 윤영찬 의원 등이 경선에서 감점을 받는 하위평가자로 통보받았습니다.
11일 동거 끝…이낙연-이준석 결별
연합뉴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통합 11일 만에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고 했다"며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며 "할 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눈살 찌푸려지는 일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美, '나발니 의문사' 러시아 제재 패키지
연합뉴스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러시아 야권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 의문사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중대 제재' 패키지를 발표합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 죽음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 중인 푸틴 대통령이 오는 29일 예정된 국정연설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시드니 한인 태권도장서 가족 살인 사건
2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관련, 40대 여성과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태권도장 모습. 연합뉴스호주 시드니의 한 태권도장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 현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 주택과 태권도장에서 현지시간으로 20일 한국인 부부와 어린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면서입니다.
시드니 경찰은 한국인 태권도사범 유모씨가 새벽에 피를 흘리며 병원을 찾았다는 신고를 바탕으로 조사 중입니다.
경찰, '北 사법부 해킹 의혹' 대법원 서버 압수수색
CBS노컷뉴스가 단독보도했던 북한 해킹그룹 '라자루스'의 사법부 전산망 해킹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최근 대법원 서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는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대법원 전산정보센터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법원 전산망을 해킹한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문건이 유출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