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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골프 양희영, 첫 메이저 우승 보인다…김주형은 특급 대회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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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골프 양희영, 첫 메이저 우승 보인다…김주형은 특급 대회 정상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는 양희영. AFP=연합뉴스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는 양희영. AFP=연합뉴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남녀 프로 골퍼들이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겨놨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양희영은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젊은 피' 김주형은 특급 대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본다.

    양희영은 23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 클럽(파72·6731야드)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로 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 앞선 1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24일 4라운드에서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 메이저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오는 7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5위인 양희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15위 안쪽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골프 여자부는 오는 24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를 정한다. 15위 안에서는 한 국가에서 4명까지 나설 수 있는데 한국은 7위 고진영과 12위 김효주가 일단 출전 자격이 있다. 양희영까지 15위 안에 들면 3명이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양희영은 경기 후 "어릴 때 박세리 선수 등의 메이저 대회 우승 장면을 보며 자랐다"면서 "아직 18홀이 더 남았기 때문에 내일도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등 쪽에 약간 통증이 있지만 약을 먹고 물리 치료를 받아 상태가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로런 하틀리지(미국)가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 공동 3위였던 고진영은 3언더파로 렉시 톰프슨, 릴리아 부(이상 미국), 고진영 등과 공동 5위를 형성했다. 유해란도 이븐파 공동 14위가 됐다.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는 김주형.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는 김주형. AP=연합뉴스 

    김주형은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3일 연속 단독 1위를 질주했다.

    PGA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2022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과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주형은 24일 4라운드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5승으로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는 셰플러는 17언더파로 김주형을 1타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세계 3위이자 올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도 16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도 이날 7언더파의 맹타로 공동 4위에 올라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9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캐머런 영(미국)은 이글 2개, 버디 7개로 '꿈의 타수'로 불리는 50대 타수(59타)를 치면서 공동 10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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