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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비용 20만9천원…전통시장이 10% 저렴

경제정책

    올 추석 차례상 비용 20만9천원…전통시장이 10% 저렴

    핵심요약

    aT, 4인 가족 24개 품목 기준 추석 차례상 상차림 비용 공개
    1년 전보다 1.6% 증가…과일, 축산물 가격 내렸으나 채소류, 임산물은 올라
    전통시장 19만4천원, 대형유통업체 21만6천원으로 조사

    연합뉴스연합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20만9천원 선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비용이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추석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9494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6% 증가했다.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의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19만4712원, 대형유통업체가 21만645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 정도 저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 1% 상승한 비용이다.

    전통시장은 24개 조사 품목 중 14개 품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했다. 다만, 청주와 밀가루 등 일부 가공식품과 사과·배·배추·무·소고기(설도)·조기·밤 등은 정부 할인지원 영향으로 전통시장보다 대형유통업체가 저렴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에서는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으로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했고 차례상 차림 비용도 할인 전보다 5.2%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고 있는 사과, 배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각각 13.1%, 10.4% 떨어졌고 소고기, 계란 등 축산물 가격도 대체로 낮아졌다.

    다만 채소류 가격은 이른 추석에 지난달 지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물량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가 겹친 밤과 대추 등 임산물 가격도 지난해 보다 높았다.

    aT 관계자는 "채소류 가격 상승 폭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전국 234개 전통시장에서 개최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이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성수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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