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일원에 생활 체육과 동호회 야구를 위한 야구장이 건립된다. 울주군은 오는 2028년 12월 완공 목표로 '울주 야구장' 건립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주 야구장' 위치도. 울주군 제공울산광역시 일원에 생활 체육 야구 동호인 경기는 물론, 프로야구 2부 리그까지 전담하는 정규 규격의 전문 야구장이 건립된다. 울산 지역에 정규 규격 및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춘 아마 추어 전용 야구장이 건립되는 사례는 처음이다.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따르면 서생면 서생리 5000여㎡ 부지에 '울주 야구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郡)의 야구장 건립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이 사업은 388억 원의 사업비(전액 군비)가 투입된다. 오는 2028년 12월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정규 규격 야구장 2면이 조성될 예정으로, 관람석은 200~300석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해부터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과 울주군 야구협회와 간담회 개최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방 재정 계획 심의 투자 심사를 완료하고, 실시 설계 용역 착수 등 필수 행정을 본격화한 상황이다.
2014년 건립된 울산의 '문수 야구장'. 포털 나무위키 사진 캡처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울산에서는 그동안 야구 생활 체육인들 사이에서 일반인 전용 야구장 건립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야구장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추어 전국 대회뿐 아니라 프로야구 2부 리그 경기도 건립되는 '울주 야구장'에서 유치·소화하겠다는 것이 군의 기본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울주 야구장'이 완공되면 울산시는 2014년 건립한 '문수 야구장'과 2022년 건립한 '중구 야구장'을 합쳐 모두 3개의 야구장을 보유하게 된다. '문수 야구장'은 롯데 자이언츠 제2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구 야구장'은 생활 체육 야구인들이 애용하고 있으나 건립 예정인 '울주 야구장'에 비해 관중석 등 시설이 협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