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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화재 경상자 2명 귀가…국토부 "원인 철저 조사"

에어부산 화재 경상자 2명 귀가…국토부 "원인 철저 조사"

28일 밤 김해공항서 홍콩 향해 출발하려던 여객기 화재 발생
탑승객 총 176명 비상 탈출 중 3명 경상…항공기 반소
국토부 세종청사 중앙사고수습본부·김해공항 지역사고수습본부 운영 중
오늘 김해공항발 에어부산 항공기 8편 결항 조치…나머지는 정상 운항

28일 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내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28일 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내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을 향해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편 여객기 화재사고로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고 항공기 1대가 반소됐다.

경상자 3명은 모두 여성으로, 허리통증과 팔다리타박상 및 대퇴부타박상 등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중 50대 A씨는 좋은삼성병원으로, 60대 B씨는 서부산센텀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진료 후 귀가했다. 70대 C씨는 법천센트럴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조치했다.

이날 계획된 항공편 총 279편 중 에어부산 8편은 결항조치하고, 나머지 271편은 모두 정상운행한다.  

국토부는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파견된 국토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경찰 및 소방 등과 협의해 사고 원인 조사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결과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개선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밤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편(부산-홍콩, HL7763, A321)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김해공항 소방대에서 출동해 큰 불은 밤 10시30분쯤 진압을 완료했다.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및 탑승정비사 1명 총 176명은 모두 비상슬라이더를 통해 탈출했다. 다만 탈출 과정에서 승객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토부는 즉시 세종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국토부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 등 7명을 현장에 급파해 김해공항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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