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중국 제공한국과 중국 현지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한국 기술 기반 혁신 창업가 및 예비 창업자들이 매년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KIC중국 창업대회'가 20일 개최됐다.
이날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열린 KIC중국 창업대회에는 두 차례의 사전 서류 심사를 걸쳐 바이오, 신소재, 인공지능(AI), 친환경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템을 선보인 11개 기업이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
결승에 진출한 이들 기업은 심사위원과 청중 앞에서 기술적 특징과 시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DDH가 올해 창업대회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결승 진출 11개 기업은 북경대학창업캠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투자유치 로드쇼 K-Demo Day에도 참가하여, 중국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기술 이전 사업 추친 등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 지원의 기회도 얻게 됐다
이진수 주중 한국대사관 과학기술정통관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 요소"라며 "창업가들에게는 남다른 열정과 집념이 필요하다"라고 참가팀을 격려했다.
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은 "혁신기업의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시하여 중국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혁신기업가들의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강화를 포함한 스케일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과학기술 기업의 창업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KIC중국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관으로 지난 2016년 베이징에 설립됐다.
KIC중국은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기업에게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중국의 주요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중 기술이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