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박진홍 기자지난달 계류장에서 지상 조업사 직원이 버스에 치여 숨진 것과 관련해 김해국제공항이 지상 안전사고 예방 대책 논의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국제공항은 20일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 17개 회사 지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 안전사고 예방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 안전관리 활동을 살피고, 올해 지상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이동하던 지상 조업사 직원이 버스에 치여 숨진 만큼, 이동지역 안전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지기도 했다.
이동지역 합동점검 실시 등 각 회사 간 협력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하는 방안 논의와 함께, 공항 이동지역 안전 확보를 위한 항공안전 결의 서약도 진행됐다.
김해공항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안전 운영 정책에 반영해 공항 이용객들과 항공 종사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1일 오전 6시 20분쯤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조업사 직원인 40대 남성 A씨가 승객 이동용 버스에 치여 숨졌다.
A씨 유족은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 '열악한 근무조건'과 '안전관리 공백'이라며 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 청원서와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