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박형준 부산시장 부부와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각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부산시와 부산사랑의열매에 따르면 박 시장 부부는 지난해 6월 각각 1억원을 기부약정했다.
당시 박 시장 부부는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 부부는 회원명을 익명으로 하고, 별도 가입식도 하지 진행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 변동사항을 통해 알려졌다. 실제, 박 시장의 재산 변동 내역을 보면 예금 부분에 기부금 지출이 나와 있다.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 BNK금융지주 제공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역시 지난해 12월 부산사랑의열매매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빈 회장도 약정 사실을 비공개로 해 익명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1년에 2천만 원씩 5년간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현재 38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