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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이대우 ''발견된 주택서 오래 머물진 않은 듯''

탈주범 이대우 ''발견된 주택서 오래 머물진 않은 듯''

민머리에 많이 야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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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이대우(46)가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철거예정 주택 다락방에서 발견된 것은 13일 오전 8시 40분쯤이다.

이대우는 주택 철거작업을 위해 다락방을 확인하던 철거업체 직원 김모(50)씨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연보라색 반소매 티셔츠와 붉은색 운동화 차림의 이 씨는 민머리에 가발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난 지난달 20일에 비해 얼굴이 많이 야위어 보였다고 목격자인 김 씨는 말했다.

당시 이 씨를 단순 노숙인으로 여겼던 김 씨는 "여기서 뭐하느냐?"고 물었고 이에대해 이 씨는 "갈 곳이 없어 잠시 머물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이 씨는 철거업체 직원들이 작업준비를 하는 사이 대형 양초와 먹다남은 생수병, 담배꽁초, 음식용기, 과도 등 소지품을 그대로 두고 주택 뒷문을 통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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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다락방에 남아있는 타다 남은 양초의 길이 등으로 미뤄 이 씨가 이 주택에 머문지 오래 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가가 아닌 재건축을 위해 사람이 살지 않은 집을 골라 몸을 숨긴 것 같다"며 "양초의 길이나 생수병의 갯수 등으로 미뤄 오래 머물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경찰은 가용가능한 모든 경찰결을 동원해 공항과 기차역 등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철거주택 주변의 CCTV화면 분석을 통해 이 씨의 도주로를 쫓고 있다.[BestNocut_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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